'훈련 시작' 박주영, 2주간 체력-파워 키우기에 '집중'
입력 : 2014.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봉와직염에서 완치된 박주영(29, 왓포드)이 국가대표팀의 이케다 세이고 코치와 함께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한다. 앞으로 2주 이상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소화할 예정인 박주영은 그 동안 떨어졌던 체력을 끌어올리고 파워 키우기 중점을 두고 몸상태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봉와직염에 걸리며 국내에 들어와 그 동안 치료에 전념했던 박주영은 부상에서 회복해 24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그의 훈련에는 이케다 세이고 코치가 붙었다. 이케다 코치는 지난 2012런던올림픽 당시에도 대회를 앞두고 박주영을 전담해 훈련시킨 바 있다. 이번에도 박주영을 위한 맞춤 재활 및 훈련 프로그램을 가지고 몸상태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훈련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이케다 코치는 현재 박주영의 상태에 대해 "몸이 굉장히 순조롭게 올라오고 있다"며 큰 문제가 없음을 설명했다.

이어 "플레이가 좋았을 때의 몸상태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을 만큼 문제가 없다. 원래 몸관리를 잘 하는 선수이기도 하지만 체지방이 거의 늘지 않아서 나도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는 부상의 위험을 최대한 줄이면서 떨어진 체력을 끌어올리기 파워를 키우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케다 코치는 "앞으로 2주 이상 훈련에 돌입할 것이다. 런던올림픽 당시에는 부상이 없었기에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지만 이번에는 부상에서 회복된 상태라는 점에서 당시와는 다르다. 그런 리스크(위험요소)를 감안해야 한다. 지금은 근육량도 조금 부족한 상태다. 체력과 파워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 부위에 통증은 없지만 아직 축구화를 신고 운동할 상황이 못 안 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리스크가 있으면 안 되기에 조심스럽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축구화를 신을 수 있을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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