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동병상련' 카펠로, 청문회 받는다
입력 : 2014.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부진한 성적으로 도마에 오르고 있는 것은 한국 축구 대표팀 뿐만이 아니다. 한국과 같은 H조에 편성, 16강 진출에 실패한 러시아 축구 대표팀도 '월드컵 후 폭풍'에 몸살을 앓고 있다.

러시아 통신사 '이타르타스'에 따르면 러시아 축구 대표팀은 오는 10월 그간의 행보를 검증 받는 청문회를 받을 예정이다. 러시아 하원 채육,성소년 문제 위원회 위원장 이고리 아난스키흐가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

아난스키흐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러시아의 활동은 만족스럽지 않다. 러시아는 최근 10~15년 사이 약체로 전락했다"면서 "오는 10월 3일 이번 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성적을 평가하고, 2018 자국 월드컵을 대비하기 위한 특별 청문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청문회를 통해 파비호 카펠로 감독이 어떻게 대표팀의 실력을 키울 계획인지를 알아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청문회로 카펠로 러시아 대표팀 감독이 경질될 가능성은 미미하다. 카펠로 감독은 이미 다음 월드컵 때까지 유임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또한 비탈리 무트코 체육부 장관도 카펠로를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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