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영입’ 원하는 벵거...기성용, 아스널행 가능할까
입력 : 2014.07.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아직 구체적으로 선수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우리는 팀을 강화해야 한다.”

그동안 이적 시장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짠돌이’라 불리던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달라졌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주도하며 그야말로 폭풍영입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이미 알렉시스 산체스와 마티유 드뷔시를 영입한 벵거 감독이지만 추가 영입을 선언하며 아직 이적시장이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벵거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전력 보강에 만족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선수 이름을 밝힐 수 없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우리는 팀을 강화해야 한다”며 추가 영입을 선언했다.

일단 벵거 감독은 3가지 포지션에서 강화를 원하고 있다. 그 대상은 골키퍼, 중앙 수비수 그리고 미드필더다. 이중 한국 팬들의 특별한 관심을 받는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 즉 한국 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 기성용의 자리다.

현지 언론에서는 기성용의 아스널행 가능성을 연일 언급하고 있다.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기성용의 소속팀인 스완지 시티는 애스턴 빌라 이적을 동의했지만, 선수는 거취 결정 시기를 미루고 있다”고 전했고 이어 “기성용에 관심을 드러낸 구단은 아스널이다”고 보도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일단 아스널이 계속해서 영입을 추진했던 사미 케디라는 높은 주급과 이적료 문제로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사우샘프턴의 미드필더 모르강 슈나이덜린도 이적료에 대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기성용의 유력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벵거 감독이 골키퍼와 수비수 영입을 반드시 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이기에 만약 많은 자금을 두 포지션 보강에 쓴다면, 상대적으로 이적료가 적은 기성용이 큰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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