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허용’ 지동원, 그래도 희망 확인 했다
입력 : 2014.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지동원(23)이 프리시즌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수비 상황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지동원은 새 팀에서 희망을 봤다.

지동원은 22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3부리그의 오스나브뤼크와의 평가전에 선발로 출전해 45분간 뛰었다. 팀은 1-1로 비겼다.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지동원을 4-2-3-1 전형 중 2선의 중앙에 배치했다. 이는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자주 뛰던 자리다. 지동원은 자신이 가장 잘 뛸 수 있는 위치에서 오른쪽의 요나스 호프만과 무난한 호흡을 보여줬으며 위협적인 슈팅도 시도했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지동원은 팀에 합류한 뒤 3일 훈련을 하고 경기에 투입됐다. 비록 골을 만들지 못했지만 득점 기회를 만든 장면을 만들었다”고 평하며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놨다.

비록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이는 지동원이 수비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가담하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지동원은 새로운 팀에 합류한 지 3일 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무난하게 45분을 소화하며 첫 경기를 마쳤다. 지동원이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위치에서 뛰게 해 줄 만큼 클롭 감독은 지동원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의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뛴 지동원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고 득점 기회를 만드는 등 클롭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경기력을 보였다. 이제 지동원은 본격적으로 팀 훈련에 참가한다. 지동원이 어떤 모습으로 27일 펼쳐지는 에센과의 평가전에 나설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출처=도르트문트 구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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