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에브라 유니폼도 준비했는데.. 아쉬운 합류 불발
입력 : 2014.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김성진 기자= K리그 올스타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기념품 판매대에서 낯익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 하나가 걸려있었다. 팀 박지성 참가가 무산된 파트리스 에브라(33, 유벤투스)의 유니폼이었다.

25일 현역 은퇴한 박지성의 마지막 경기인 K리그 올스타전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이 열렸다. 팀 박지성은 박지성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전현직 축구선수들이 모였다.

박지성과 깊은 인연을 맺은 선수들이 모였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절친한 친구로 지낸 에브라의 합류도 관심사였다. 박지성은 팀 박지성에 에브라를 포함하기 위해 접촉을 했다.

박지성 측과 한국프로축구연맹, 유니폼 제작 업체에서는 에브라의 참가 가능성을 예상하고 유니폼을 준비했다. 에브라의 합류가 K리그 올스타전이 열리기 직전까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브라가 이적 및 월드컵 휴식 등으로 스케줄이 맞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결국 에브라의 유니폼은 주인을 찾지 못한 채 기념품 판매대에 외롭게 걸려있었다. 에브라가 합류를 했다면 33번이 새겨진 팀 박지성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누볐을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에브라 대신 다른 주인을 찾았다는 점이다. 기념품 판매 관계자는 “유니폼을 본 한 팬이 판매하는거냐고 묻더니 경기가 끝난 뒤 사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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