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 '어게인 2008' 다짐...''그때처럼 뛰어야''
입력 : 2014.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FC바르셀로나의 핵심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가 영광 재현을 위해선 6관왕을 달성했던 2008년처럼 뛰어야 한다며 스스로 분발을 다짐했다.

2013/2014시즌은 바르셀로나에 있어 아쉬움의 한 해였다.

리그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우승을 내줬고, 국왕컵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챔피언스리그 역시 8강에서 짐을 싸며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그 사이 최대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가 국왕컵에 이어 통산 10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달성했으니 모습이 더 초라했다.

무려 6년 만에 트로피 없는 시즌을 보낸 바르셀로나는 결국 1년 만에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팀 레전드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수술을 단행했다.

엔리케 감독 체제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 이니에스타는 '어게인 2008'을 강조했다.

그는 25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게 잘 돌아갔던, 그래서 팬들 모두를 행복하게 했던 때로 돌아가길 원한다"면서 새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힘든 한 해가 될 테지만 우리는 (6관왕을 이뤘던) 2008/2009시즌의 성공을 재현하고픈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고 그때처럼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았던 2008/2009시즌 무려 6관왕을 달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니에스타는 "엔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금과 2008년 그 때의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긍정적인 느낌을 전하면서 "어려움 속에 시작했지만 실제 많은 것이 변해가고 있다.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다. 엔리케 감독과 함께 좋은 출발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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