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탐구생활 : 맨시티] ‘닥공+수비’ 식스 앤 더 시티, 더욱 막강해졌다
입력 : 2014.07.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식스 앤 더 시티’라 불리며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더욱 막강해졌다. 이제는 수비력까지 갖춘 완전체가 됐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리그에서 102골을 터트리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에딘 제코, 알바로 네그레도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은 막강했고 다비드 실바, 야야 투레를 중심으로 한 중원은 견고했다.

그야말로 닥공(닥치고 공격)이었다. 1골을 허용하면 두 세 골을 터트렸고, 매 경기 엄청난 득점력을 폭발시키며 ‘식스 앤 더 시티’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었다. 특히 맨시티는 시즌 막판을 향할수록 저력을 발휘했고, 엄청난 득점력과 함께 연승행진을 달리며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단 하나. 기복 있는 수비력이 아쉬웠다. 물론 맨시티는 리그에서 37실점만을 기록하며 최저 실점 2위를 기록했지만, 강팀과의 경기에서 유독 수비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비력이 좋은 첼시와의 경기에서 수비진의 실수로 골을 허용했고 결국 두 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인상적이지 못했다. 맨시티는 최강팀이라 불리던 바이에른 뮌헨과 D조에서 만나 나름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꿈에 그리던 16강 무대는 밟았지만, 바르셀로나와 16강에서 만나 모두 패배(합계스코어 1-4)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이 두 번의 경기에서 마르틴 데미첼리스, 졸리온 레스콧의 실수로 골을 허용했고, 결국 이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잊지 않았다. 이에 페예그리니 감독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페르난도, 오른쪽 수비수 바카리 사냐, 골키퍼 윌리 카바예로를 영입했고,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했다. 여기에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엘리아큄 망갈라의 영입까지 목전에 두고 있어 더욱 안정적인 수비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막강한 화력에 안정적인 수비까지 더해진 맨시티. ‘식스앤더시티’ 맨시티가 더욱 막강해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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