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력자' 가세 레버쿠젠, 손흥민 시즌 전망 ‘GOOD’
입력 : 2014.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손흥민(22)의 올 시즌 전망이 밝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경험, 더욱 원숙한 기량을 선보이며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는 손흥민은 올 시즌 새로이 가세한 능력있는 동료들로 인해 더 많은 골 찬스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엘 레버쿠젠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FC서울과 가진 ‘LG 전자 초청 바이엘 04 레버쿠젠 한국투어 2014’ 경기서 벨라라비, 키슬링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레버쿠젠이 비시즌 기간에 치른 친선경기였다. 그러나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슈미트 감독은 최대한 정예 멤버에 가까운 선수들을 구성해 시즌 준비를 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발을 맞췄던 키슬링,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찰하노글루, 벨라라비와 공격진에 포진했다.

손흥민의 포지션은 지난 시즌과 같은 왼쪽 측면 공격수. 중앙에 위치한 키슬링 역시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2013/2014 시즌 손흥민의 반대편에서 활약했던 샘이 이적하며 이 자리는 전반전에 벨라라비, 후반전에 찰하노글루가 나섰다.

이들은 모두 빼어난 개인 기량으로 서울 수비진을 여유롭게 제쳐내고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던 찰하노글루는 손흥민과의 위치를 수시로 바꾸며 위협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벨라라비 역시 좌우와 중앙을 가리지 않는 과감한 돌파로 팀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손흥민은 이들의 활약으로 인해 더욱 자유로운 상태서 공격 작업을 펼쳤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은 중원에서의 경기를 풀어줄 창조력의 부재로 인해 측면에서부터 경기를 펼쳐가야 했고, 이는 손흥민에게 수비가 집중되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올 시즌은 새로운 선수들의 가세로 인해 더욱 다양한 포지션에서 여러 가지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됐다.

손흥민은 한층 더 수월한 공격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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