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펩, “미국 투어 놀러온 것 아냐!”
입력 : 2014.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인턴기자= 새 시즌을 준비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미국 투어에 단호한 의지를 불태웠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서 “우리는 새 시즌을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해 미국에 온 것이지 절대 놀러 온 것이 아니다. 내일 당장 경기가 있기 때문에 시차적응 할 여유도 없다”며 미국 투어에서 오직 팀을 완벽하게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입국 다음날 경기를 해야 하는 빡빡한 스케쥴에 분명 예민한 모습도 보였다. 그는 “분명 내일 경기에서 시차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바이에른이다. 우리와 같은 빅클럽이 그런 불평을 늘어놓는다면 좋은 모습은 아닐 것이다. 분명 좋은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며 시차에 약간의 불만은 있으나 불평하지 않고 잘 이겨내겠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프리시즌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중요한 시험 무대다. 독일이 월드컵 우승함에 따라 필립 람,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제롬 보아텡, 마뉴엘 노이어, 마리오 괴체, 토마스 뮐러가 휴가로 이번 투어에 포함되지 않았고, 아르연 로번, 단테 역시 월드컵 휴가로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

팀 대부분이 빠진 상황에서 31일 북중미의 강호 과달라하라, 5일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올스타와 경기를 치른다. 평가전 상대인 두 팀 모두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에른은 백업 자원들의 고른 활용과 자신의 전술 테스트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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