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축구팬들의 시선은 이 장기 레이스의 화려한 주인공이 될 팀에 쏠리고 있다.

이번 시즌 우승 경쟁은 역대 최고가 될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치열할 것이라 예상되면서 축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역시 우승권으로 유력하게 떠오르는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으로 분류되는 빅4에 잠시 미끌어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다섯 팀이 거론되고 있다.

기존의 선수들을 지키는데 주력한 디펜딩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를 제외하고는 우승을 위해 부산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아스널과 첼시는 각각 알렉시스 산체스와 디에구 코스타 등 굵직굵직한 영입으로, 리버풀은 루이스 수아레스를 바르셀로나에 팔고 지난해 얇았던 스쿼드를 촘촘하게 메우며 우승을 위한 팀 강화에 주력했다. 그리고 맨유는 최악의 시즌을 보낸 만큼 명장 루이스 판 할 감독에 지휘봉을 맡겨 전면적인 개편에 나섰다.

이렇게 우승을 노리는 최상위권 팀들의 알찬 여름 이적 시장을 보내면서 지난 시즌보다 더한 팀 평준화가 이뤄져 한층 치열한 경쟁 구도가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제 셀링 클럽 이미지를 벗어 던진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 자신 원하는 스쿼드를 드디어 갖췄다고 천명한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 2014브라질월드컵 최고의 명장 반열에 오른 맨유의 판 할 감독, 지난 시즌 리버풀을 따돌리며 맨시티를 살려낸 마뉴엘 페예그리니 감독, 리버풀을 부진의 늪에서 다시 명문 구단의 위엄을 되살린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벌이는 피튀는 지략 대결 역시 우승의 향방을 좌우할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 맨유와 같이 예상을 벗어난 부진을 겪게 되는 팀이 있다면 언제나 바로 밑에서 탄탄한 전력으로 호시탐탐 챔스 진출권을 노리고 있는 에버턴과 토트넘의 희생양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이처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프리미어리그 우승경쟁은 역대 최고의 뜨거운 시즌이 될 것이고, 또한 서로를 넘어야 하는 각 팀들의 경기는 더비 경기 못지않은 열띤 분위기를 뿜어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