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포항-서울, ACL 준결승행 ‘79%’ 확률을 잡아라
입력 : 2014.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포항 스틸러스와 FC 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진출 확률 79%의 확률을 잡기 위한 전반전 90분을 펼친다.

2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2014 ACL 8강 1차전은 포항과 서울 두 팀에 매우 중요하다. 최근 5년 동안 ACL 8강 1차전에서 승리한 14개 팀들 가운데 11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근 3년으로 통계를 좁히면 86%로 더욱 높다. 그렇기 때문에 두 팀은 1차전 승리가 절실하다.

홈 팀 포항은 올 시즌을 앞두고 시선을 아시아 정상으로 향했다. 지난 시즌 국내에서 들어 올릴 수 있는 트로피는 다 들어 올렸기에 지난 2009년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던 ACL에 총력전을 펼쳤다.

지금까지 8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패 행진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8강전을 앞둔 포항에는 전력 누수가 생겼다. 바로 상반기 동안 팀 공격을 이끌었던 이명주가 알 아인(UAE)으로 이적한 것이다.

후반기 들어 포항은 공격력이 약화 된 모습을 보이며 자신들이 강세를 보였던 수원과 전북에 패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6강전까지 선수 등록이 되지 않았던 강수일의 합류는 그나마 포항에 위안이 되고 있다.

포항을 상대하는 서울 역시 지난 시즌 눈앞에서 놓쳤던 ACL 우승 트로피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시즌 초반 하대성, 데얀, 아디의 공백을 느끼며 부진했던 서울은 무너질 듯 하면서도 끈끈한 경기력으로 버텨냈다. 결국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16강전에서 원정 다득점 우선에 따라 8강전에 오르게 됐다.

전반기 힘든 시기를 보낸 서울은 여름 이적 시장동안 에벨톤을 영입하는 등 전력을 안정화 시켰다. 이는 최근 3연승 등 좋은 흐름을 보이는 계기가 됐다. 또한 서울은 가장 최근 포항과 치렀던 FA컵에서 극적인 승부차기 승리를 거둬 분위기가 좋다.

시즌 초반에 비해 상승세가 주춤한 포항과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울 중 누가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 진출권의 79%를 갖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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