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나이지리아에 2-6 대패...U-20 女월드컵 결승행 좌절
입력 : 2014.08.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북한 여자 축구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나이지리아에 대패하며 결승 진출의 꿈이 좌절됐다.

북한은 21일(한국시간) 새벽 캐나다 몽크턴의 몽크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나이지리아에 2-6으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8강전에서 숙적 미국을 꺾으며 상승세를 탔던 북한은 결국 아프리카 복병 나이지리아의 벽을 넘지 못하며 3~4위전으로 밀리게 됐다.

북한은 신체적으로 월등한 나이지리아에 힘에서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2분 만에 코트니 디케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24분에는 이날 혼자 4골을 터트린 아시사트 오쇼알라에게 첫 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북한은 전반 31분 리은심이 한 골을 따라붙었지만 후반 4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강한 피지컬을 앞세워 북한을 몰아부친 나이지리아는 후반 10분 우체치 선데이의 골로 3-1로 달아났고 오쇼알라가 한 골을 더하며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북한은 2분 뒤 나이지리아 수비수 우고 은조크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전소연이 성공시키며 2-4로 따라붙었지만 이후 2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2006년 이후 8년 만에 정상을 노렸던 북한의 우승 꿈도 함께 물거품이 됐다.

사진=FIFA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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