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사냥’ 신경전, 전북-서울 혈전 예고
입력 : 2014.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와 FC서울이 맞대결이 이미 시작했다. SNS상에서 재치 넘치는 합성으로 상대 자극에 나섰다.

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2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의 서울전 컨셉트는 독수리 사냥이다. 서울 최용수 감독의 별명이 독수리라는 점에서 착안했다.

경기를 앞두고 최강희 감독이 총을 들고 사냥에 나서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를 본 서울은 페이스북을 통해 반격에 나섰다. 최강희 감독의 총을 휘게 한 뒤 ‘전북의 총알 이동국의 서울전 골은 3골로 유독 서울전에서 명중률이 낮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동국의 득점력이 대단해도 서울에는 상대가 안 된다는 의미였다.



이어 서울은 ‘표적인 독수리는 천연 기념물 제243호’라며 독수리는 사냥할 수 없는 동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전북이 반격에 나섰다. 전북은 앵그리버드를 향해 총을 쏘는 최강희 감독의 모습과 독수리를 손에 잡고 있는 이동국의 사진을 합성하면서 ‘니들은 총알 있니?’라는 문구를 삽입했다. 이동국을 비롯해서 전북 공격수들이 득점 상위권에 있는 반면 서울의 팀 내 최다골 1위인 몰리나가 4골에 불과한 것을 비꼰 것이다.



또한 ‘전주성은 최용수리(최용수+독수리 조어)의 대표적인 수렵지역으로 수렵활동이 허가 되었다’면서 독수리 사냥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SNS상에서 불붙은 두 팀의 신경전이 경기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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