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징계 더 완화되길 기대했었다''
입력 : 2014.08.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최근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던 루이스 수아레스(27)가 완화된 징계 수위에 아쉬움과 함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수아레스는 22일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징계를 더 완화해주길 바랐다”고 아쉬워하면서도 “그러나 나는 CAS의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체념했다.

수아레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핵 이빨’ 사건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받았다. 기존의 징계 규정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축구와 관련된 모든 행위가 금지됐었다.

그러나 지난 14일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수아레스에게 훈련 참가 및 친선 경기 출전은 허용하는 방침으로 징계 수위를 다소 낮추기로 결정했고, 덕분에 수아레스는 지난 18일 바르사의 홈 구장에서 레온(멕시코)과의 조안 감페르 트로피 경기에서 비공식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수아레스는 징계가 경감되기 전까지 팀 동료들과 떨어져 혼자서 훈련을 해야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수아레스는 “혼자서 훈련을 하면서 내가 축구 선수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선수로서 몹시 괴로운 시간이었다”면서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징계가 소멸된 후 수아레스가 바르사에서 치르는 공식 데뷔전은 공교롭게도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로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수아레스는 “엘 클라시코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전 세계가 다 안다”면서 “나에게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 아주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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