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의 귀환, A대표팀 최고의 옵션
입력 : 2014.08.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인턴기자= ‘차미네이터’ 차두리(34, FC서울)가 9월 A매치 출전으로 지난 2014브라질 월드컵의 아쉬움을 날려버릴 기회를 잡았다.

차두리는 내달 5일, 8일에 열릴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와의 A매치 평가전에 나설 22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3월 그리스와의 평가전 명단에 포함됐으나 부상으로 A대표팀 합류 직전 탈락했다. 기회를 잡지 못한 차두리는 결국 브라질행 티켓을 거머쥘 수 없었고, 대신 중계석에서 후배들을 응원할 수 밖에 없었다.

차두리의 A대표팀 복귀는 여러가지 의미를 가진다.

먼저 지난 브라질 월드컵서 체력적 한계를 보인 A대표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34세의 나이에도 서울에서 보여주는 스피드에 파괴력을 더한 돌파와 탄탄한 수비력은 여전히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분명 아시안 컵을 준비하는 A대표팀에 최고의 옵션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최악의 월드컵을 보낸 뒤 첫 경기라는 부담감 있는 평가전서 이동국에 이은 팀 내 최고 큰 형님이라는 점도 있다.

중계석에서 후배들의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본 차두리의 책임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이런 후배들을 이끌고 너무나도 중요해진 아시안컵을 준비해야 하는 입장에서 A대표팀 사기를 첫 평가전에서 이끌어 올릴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수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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