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페이스' 한교원, 박지성 번호 달고 A매치 데뷔
입력 : 2014.08.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처음으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전북 현대 공격수 한교원(24)이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의 7번을 달고 9월 A매치 경기에 나서는 영예를 안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베네수엘라(9월 5일), 우루과이(9월 8일)전에 나설 A대표팀 선수들의 배번을 확정해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선수 배번에는 팬들이 다소 의아해할 만한 등번호 배정이 이뤄졌다. 아직 대표팀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공식적으로 대표팀이 출범하지 않은 상태라서 대체적으로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달던 번호가 부여됐기 때문이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끈 건 박지성이 달던 등번호 7번의 주인공 한교원이다. 소속팀 전북에서도 올 시즌 7번을 달고 경기에 나선 한교원은 대표팀서도 7번을 달게 됐다. 이로써 한교원은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데 이어 한국축구의 상징적인 선수 박지성의 7번을 달고 그라운드에 나서는 영광을 안게 됐다.

하지만 이러한 영광이 오히려 부담감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 모두의 이목이 자연스레 한교원을 향하면서 경기장서 무언의 압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7번'이 기쁨의 영광이 될지, 아니면 부담감으로 작용해 성공적인 대표팀 데뷔에 발목을 잡게 될지는 한교원의 몫이 됐다.

이 밖에도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서 달았던 등번호 9번이 배정됐고,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은 조영철이 차지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정성룡의 백넘버 1번은 골키퍼 김진현이 달고 경기에 나선다.

9월 A매치 대표팀 등번호
1. 김진현 / 2. 김창수 / 3. 김주영 / 4. 김영권 / 5. 차두리 / 6. 곽태휘 / 7. 한교원 / 8. 이명주 / 9. 손흥민 / 10. 조영철 / 11. 이근호 / 12. 이용 / 13, 구자철 / 14. 한국영 / 15. 박종우 / 16. 기성용 / 17. 이청용 / 18. 남태희 / 19. 김민우 / 20. 이동국 / 21. 이범영 / 22. 임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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