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산] 김봉길 감독, ''오늘은 100점 만점에 120점''
입력 : 2014.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유지선 인턴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봉길 감독이 부산전 승리에 ‘120점’을 주고 싶다며 굉장히 만족했다.

인천은 30일 인천축구전용구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3라운드 경기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이보와 김도혁의 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김봉길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오늘 경기에서 마음이 급한 팀은 오히려 부산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선수들에게 카운트어택을 노리라고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주문한대로 잘해줘서 아주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 경기는 120점을 주고 싶은 경기”라면서 상대가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 그냥 놔두지 말라고 했는데, 그 부분이 경기장에서 상당히 잘 이뤄진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최근 인천이 상승세를 탄 비결에 대해 그는 “전반기에는 실망스러운 경기가 이어졌지만, 월드컵 휴식기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면서 “영상 미팅을 통해 문제점을 찾아내면서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심리적인 부분에 대한 상담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봉길 감독은 김도혁이 인천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린 후 포옹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이에 대해 그는 “오늘 김도혁이 터뜨린 골을 프로 데뷔골이다. 프로 선수에 데뷔골은 상당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꼭 축하해주고 싶었다”고 축하를 건넸다.

한편 앞으로 앞둔 원정 6연전에 대한 계획으로는 “승리의 기쁨은 오늘까지만 만끽하겠다. 6경기를 모두 동시에 대비하기보다는 다음에 있을 한 경기에 집중해서 전술적으로 충실해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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