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경식 인턴기자=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에버턴을 상대로 6골을 몰아친 공격진을 칭찬하면서도 생각보다 많은 실점을 내준 수비진에 대해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첼시는 31일(한국시간) 리버풀 구디슨파크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서 6골을 몰아치며 에버턴에 6-3 완승을 거뒀다. 첼시는 3연승으로 승점 9점을 기록 리그 선두로 산뜻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6득점을 한 공격진을 칭찬한 반면 3점이나 실점한 수비진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4번의 치명적인 실수를 했고, 에버턴 공격진의 멋진 마무리로 3골을 허용했다”며 “쿠르투아의 선방이 아니었으면 추가 실점을 했을 것”이라고 수비 불안을 지적했다.

이어 “2-1로 끝난 하프타임에 팀 선수들에게 에버튼 같은 팀을 상대로 리드를 지킬 수 없을 것이라 전하고 추가골을 노리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첼시는 계속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감 있게 리드를 이끌어 나가지 못했고 4-3 스코어까지 계속 추격을 허용하며 불안을 야기했다.

첼시의 주장 존 테리 역시도 경기 후 “케빈 미랄라스에 추격골을 허용한 뒤 너무 긴장을 했다”며 수비 불안이 나타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