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리버풀이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토트넘 홋스퍼를 쓰러뜨렸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발로텔리는 61분을 뛰고 5번의 슈팅을 시도하는 등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리버풀은 31일 밤(한국시간)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3-0으로 완승했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2승 1패 승점 6점으로 같아졌으나 골득실 차로 리버풀이 5위, 토트넘이 6위를 기록했다.

로저스 감독은 발로텔리를 선발 투입하며 공격진의 변화를 확인했다. 발로텔리는 득점에 실패했지만 교체아웃된 후반 16분까지 토트넘 문전에서 수 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리버풀 공격을 주도했다.

리버풀의 선제골은 전반 8분 스털링의 발에서 나왔다. 스털링은 스터리지-핸더슨으로 이어진 패스를 골대 왼쪽에서 받아 가볍게 밀어 넣었다.

1-0으로 앞선 리버풀은 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추가골을 노렸고, 후반 3분 앨런이 다이어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제라드는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그리고 후반 15분 모레노가 왼쪽 측면을 과감한 드리블을 펼친 뒤 골대 오른쪽 구석을 향해 정확한 왼발슛으로 승부를 결정하는 쐐기골을 넣었다.

모레노의 골로 토트넘의 반격 의지는 사라졌다. 리버풀은 마지막까지 경기를 매끄럽게 풀어가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