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단체 아이스버킷챌린지… 루게릭 환자에 희망을
입력 : 2014.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고양HiFC 선수단 및 임직원들이 국내 최초로 단체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에 참여했다.

고양은 지난 8월 30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4R FC안양 전을 마친 후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아이스버킷챌린지 이벤트에 참여했다. 2014년 여름 SNS를 통해 급격히 퍼져나가 개인으로 본 이벤트가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고양처럼 단체로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참여한 것은 이례적이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ALS(루게릭병, 근위축성 측상경화증)협회에서 루게릭 환우들의 돕기 위해 고안한 캠페인으로, 루게릭 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 사람이 머리에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방식이다.

고양 선수단 및 임직원들은 이날 3열 종대로 나란히 서서 개인 양동이로 자신들의 머리에 얼음물을 시원하게 들이부었다. 경기 막 끝마친 직후여서인지 선수들은 얼음물과 붓는데 거리낌이 없었다.

이날 이벤트에는 이웅규 단장, 최수남 고양 부단장, 서희철 사무국장 등 주요 임직원들도 함께해 기부의 뜻에 동참했다.

이웅규 단장은 “개인으로 하는 것보다 단체로 본 이벤트에 참여함으로써 좀 더 많은 루게릭 병으로 고통 받는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본 이벤트 외에도 앞으로 지역 내 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서 다양한 활동 등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은 본 이벤트 동영상을 통해 이 도전을 받을 세 명의 사람을 지목하는 방식에 따라 권오갑 총재 외 한국프로축구연맹 임직원, 고양시 체육 생활체육회 유재복 사무국장 및 고양시 여성축구단 창단 멤버, 광주FC 정원주 대표이사와 선수단 및 직원들을 지목했다.

한편 고양 선수단은 ALS협회에 소정의 금액을 기부할 예정이며, 본 이벤트는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enfykGnwLHs)으로 제작되어 고양 HiFC 관련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고양Hi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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