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코스타+레미’ 무리뉴는 웃고 있다
입력 : 2014.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리그에서 디에고 코스타가 터졌다면, 이번 A매치에서는 새롭게 영입한 로익 레미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스페셜원’ 주제 무리뉴 감독은 웃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두 명의 공격수가 연이은 득점포를 터트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작은 코스타였다. 코스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번리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득점포의 시작을 알렸고, 이후 코스타는 리그에서만 3경기 연속골과 함께 총 4골을 터트리며 당당히 EPL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동안 첼시의 약점은 최전방 공격진의 득점력 부족이었지만, 이번 시즌은 더 이상 약점이 될 수 없었다. 여기에 ‘킹’ 디디에 드로그바가 출격 준비를 마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한 공격진을 갖추고 있다.

이미 최고의 공격진을 갖췄지만 한 명의 수준급 공격수가 합류했다. 바로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레미다. 레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 리버풀 등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무리뉴 감독은 결국 레미에게 첼시의 유니폼을 입혔다.

신의 한수였다. 코스타와 드로그바라는 최강의 공격진을 갖췄지만 옵션은 부족했다. 특히 페르난도 토레스와 뎀바 바가 이적하면서 제3의 공격수의 영입을 절실했고, 결국 레미는 이번 A매치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무리뉴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레미는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뒷공간으로 완벽하게 빠져나간 발부에나가 중앙으로 올려준 볼을 후반 교체돼 들어온 레미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코스타, 드로그바, 레미를 영입해 ‘마지막 퍼즐’을 완성시킨 무리뉴 감독. 그가 왜 스페셜원인지, 왜 세계적인 명장으로 불리는지 알 수 있는 완벽한 영입이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첼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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