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맨시티전, 최고수준 경기였다''
입력 : 2014.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인턴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경기에 흡족함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13일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서 0-1의 스코를 2-1까지 만들었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2 무승부를 거뒀다.

아쉬운 경기였지만 아스널의 벵거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구단 공식 인터뷰를 통해 “양팀 모두 좋은 퀄리티의 팀이기에 최고 수준의 경기를 선보였다. 특히 전반은 매우 빠른 속도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전반을 0-1로 마친 것은 불운이었다 생각하지만 후반 역전에 성공한 것이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유일하게 유감이었던 점은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고무적인 경기였다. 왜냐하면 역전을 시키며 저력을 보여준 팀의 가능성도 봤기 때문이다. 전체에서 보면 최상위의 경기였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아스널은 전반 세르히오 아구에로에 선취 득점을 내줬지만 후반에 접어들며 맨시티를 거세게 몰아부쳤다. 결국 잭 윌셔, 알렉시스 산체스의 연속 골로 역전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마티유 드뷔시의 부상으로 수빅에 공백이 생겼고 이어 마르틴 데미첼리스에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하게 됐다.

부상 선수들의 여파와 함께 후반 역전 후 체력 저하와 수비 조직력에 허점을 보인 아스널이지만, 지난 시즌 강팀과의 경기서 실점 후 급격하게 팀 전체가 무너지는 모습을 이겨내고 역전까지 경기를 몰고간 모습은 벵거 감독의 인터뷰처럼 상당히 고무적이다.

한편, 후반 34분 발목 부상을 당하며 긴급 이송된 드뷔시에 대해 벵거 감독은 “이탈 기간이 얼마나 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곧바로 복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복귀까지 얼마의 시간을 요하게 될지는 좀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돌아오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칼럼 체임버스가 나설것"이라고 밝히며 자세한 이탈 기간은 알 수 없지만, 중상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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