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 솔샤르 감독, 경질 위기
입력 : 2014.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올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41) 카디프 시티 감독이 경질설에 휘말렸다.

김보경의 소속팀이기도 한 카디프 시티는 17일(한국시간) 새벽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챔피언십 7라운드 홈경기에서 미들스브로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의 부진에 빠진 카디프시티는 리그 17위(2승2무3패, 승점 8)로 추락했다.

부진이 이어지자 경질설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가디언은 17일 "솔샤르 감독이 카디프 시티 부임 이후 25경기에서 단 5승에 그쳤다"고 전하면서 "미들스브로전 패배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며 보도했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1월 말키 맥카이 감독이 빈센트 탄 구단주와의 갈등 끝에 사임한 뒤 지휘봉을 물려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그는 지도자 전향 후에도 몰데FC를 이끌고 노르웨이 리그에서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지도력으로 부임 당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결과는 실망스럽다. 솔샤르 감독은 기대와는 달리 카디프 시티의 강등을 막지 못했고, 챔피언십에서도 성적은 신통치 않다.

솔샤르 감독 역시 미들스브로전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책임을 통감한다. 지금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었어야 했다"며 경질에 대한 압박을 느끼고 있음을 피력했다.

한편 가디언은 아직까지 구단 측에서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올 시즌 개막 직전 크리스탈 팰리스 사령탑에서 물러난 토니 풀리스 감독이 유력한 후임으로 꼽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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