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전쟁' EPL-분데스, 챔스와 유로파서 '장군멍군'
입력 : 2014.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유럽 리그 랭킹 2위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장군멍군을 주고 받았다.

분데스리가는 현재 유럽 리그 랭킹 2위 프리미어리그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2위 프리미어리그(70.391점)와 3위 분데스리가(67.272점)의 격차는 약 3점. 올 시즌 유럽대항전 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먼저 개봉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분데스리가가 미소를 지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체스터 시티에 1-0 승리를 거뒀고 도르트문트는 아스널을 2-0으로 격파했다. 샬케는 첼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이 AS 모나코 원정에서 0-1로 발목이 잡힌 게 유일한 흠이다. 프리미어리그는 리버풀이 루도고레츠를 상대로 2-1 신승을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진 유로파리그에서는 프리미어리그가 우위를 점했다. 에버턴이 안방에서 볼프스부르크를 불러들여 4골과 팀 하워드의 선방쇼를 선보이며 4-1 완승을 거뒀다. 분데스리가는 토트넘이 졸전 끝에 FK 파르티잔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지만 묀헨글라트바흐가 비야레알과 1-1 무승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2010년대 들어 이탈리아 세리에A를 밀어내고 유럽리그 랭킹에서 3위를 차지한 분데스리가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지,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계속 몰려들면서 최고의 리그로 손꼽히는 프리미어리그가 2위 자리를 수성할 지, 이들의 치열한 경쟁은 올 시즌 유럽대항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