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부회장, ''발로텔리가 리버풀행 자청''
입력 : 2014.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AC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이 갑작스레 리버풀로 이적한 마리오 발로텔리에 대해 선수 본인이 원해서 팀을 떠났다며 이적 배경을 밝혔다.

갈리아니 부회장은 19일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에서 발로텔리 이적 배경에 대해 말했다. 이탈리아 스포츠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 보도한 인터뷰에서 갈리아니 부회장은 "발로텔리와 좋은 관계였다. 그러나 특정 시점에 이르러 (나는) 발로텔리가 떠나길 원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발로텔리는 잠재력이 뛰어나다. 정말로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발로텔리가 계속해서 성장하길 바란다.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발로텔리가 득점포를 터뜨려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발로텔리는 어린 시절부터 밀란팬을 자청했던 열렬한 팬이었다. 인터 밀란 시절에도 밀라노 레스토랑에서 밀란 유니폼을 입는 등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로 둥지를 옮긴 발로텔리는 2013년 1월 그토록 원하던 밀란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한 시즌 반만의 팀을 떠나게 됐다.

밀란 이적 후 발로텔리는 소속팀 부진은 물론 개인적인 플레이 탓에 그라운드 안팎에서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이탈리아 언론 및 팬들과의 마찰도 발로텔리 이적을 부추겼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부진 및 이후 돌발 행동 탓에 밀란 역시 발로텔리를 놓아주기로 했다.

결국 발로텔리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루이스 수아레스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그리고 주중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의 선제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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