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6] 최진철 감독, “이승우 자만심? 자신감의 표출”
입력 : 2014.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방콕(태국)] 정성래 기자= “이승우의 드러나는 성격은 모두 자신감의 표출이다. 한국 대표로 성장할 선수다”

한국 U-16 대표팀이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1-2로 패했다.

한국 U-16 대표팀의 수장 최진철 감독은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패배도 대회의 일부분이다. 결과에 있어서 부족했다. 내년을 위해 더 노력하고, 선수들이 더 발전한다면 좋은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대회를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 내내 큰 이슈가 된 이승우에 대해 “승우 같은 선수를 데리고 있다는 것은 감독으로서 행복이다. 어린 나이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자만감이 넘친다는 말이 많은데, 이것이 다 자신감의 표출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애제자를 보듬는 모습을 보였다.

최진철 감독은 이번 결승전에 대해 “상대의 스피드가 매우 빨랐다. 우리 미드필더의 균형이 아쉽고, 공간을 내준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됐다”며 “우리 선수들이 상대의 스피드에 많이 당황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대회의 성과와 월드컵을 앞두고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일단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 우승이라는 목표로 함께 달려왔다. 우승하지 못해 아쉽다. 선수들 마음들 추스르는 것이 우선”이라며 선수단을 다독이는 것을 가장 먼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월드컵을 위해 볼 포지션과 수비적인 부분을 보완할 것”이라며 “천천히 차근차근 팀을 만들어 나간다면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년 월드컵을 더욱 착실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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