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차렸나?’ 파란색 머리로 변신했던 첼시 FW, 이번엔 ‘빡빡머리’로 등장
입력 : 2024.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첼시 공격수 니콜라 잭슨이 머리 스타일을 다시 바꿨다.

스포츠 매체 ‘시티스포츠온라인’은 26일(한국 시간) “잭슨이 아스널전 패배 이후 새로운 머리 스타일로 변신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잭슨의 머리 스타일이 화제였다. 잭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첼시의 상징적은 컬러인 파란색으로 염색했다.

당시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첼시 팬들은 잭슨의 새로운 스타일이 행운을 가져다주길 바라고 있다”라며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첼시 팬들은 “첼시 그 자체”, “잭슨이 맨유를 요리할 것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팬들의 기대가 이뤄지지 않았다. 잭슨은 파란색으로 염색한 뒤로 5경기 동안 1골 1도움에 그쳤다. 특히 PL 33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에선 페널티킥을 두고 콜 파머, 노니 마두에케와 신경전을 펼치며 비판받았다.

팀 성적도 좋지 않았다. 5경기 동안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한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에서 0-1로 패배했다. 또 PL 29라운드에서 아스널을 만나 0-6으로 대패했다.

잭슨은 아스널전 대패 이후 머리 스타일을 바꿨다. 기존의 파란 머리를 벗어나 ‘빡빡머리’를 선택했다. ‘시티스포츠온라인’은 “이 변신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아스널 홈 경기장)에서 잭슨의 공포 쇼가 끝난 뒤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잭슨은 지난 시즌 비야레알에서 26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가능성을 확인한 첼시가 관심을 가졌고, 이적료로 3,700만 파운드(한화 약 636억 원)를 내밀며 영입에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무려 8년이었다.

그러나 활약이 저조하다. 이번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13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수치상으로 나쁘다고 하기 어렵지만 경기력이 아쉽다. 기회 대비 골 결정력도 떨어진다.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가 지난 맨시티전에서 잭슨이 수많은 골 찬스를 놓치자 쓴소리를 뱉었다. 그는 “잭슨은 좋은 움직임을 많이 보여줬다. 그렇지만 기술적인 디테일, 터치, 의사 결정에서 차이가 났다.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라고 말했다.

램파드는 잭슨이 헤더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해서 “헤더는 몸통만 빼고 어디든 맞히면 골이 된다. 우리 모두 그런 경험이 있고, 놓친 적도 있다. 이건 경기에 매우 중요한 결정이다. 하지만 첼시 공격수가 되기 위해서 그 정도는 (득점을)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티스포츠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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