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스타] ‘2G 연속골’ 백지훈, ‘승리의 파랑새’ 부활
입력 : 2014.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승리의 파랑새’ 백지훈(29, 울산 현대)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백지훈은 20일 오후 2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후반 10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울산은 홈에서 무승부를 거둔 것이 아쉽지만, 백지훈이 부활한 것은 고무적이었다.

2경기 연속골이다. ‘승리의 파랑새’의 완벽한 부활이었다. 백지훈은 0-1로 뒤지던 후반 10분 따르따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왼쪽 골대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매특허인 날카로운 슈팅력이 부활했다. 지난 13일 부산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백지훈은 0-1로 뒤진 후반 6반 자신의 전매특허인 정확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고, 결국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아직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다. 그러나 백지훈 특유의 패싱 감각과 창의적인 플레이는 여전히 살아 있었고, 체력적으로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슈팅력만큼은 전성기에 못지않았다. 여기에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도 점차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음을 이날 경기를 통해 증명했다.

지난 2003년 K리그 무대에 입성하며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떠오른 백지훈. 긴 슬럼프와 아픔이 있었지만 백지훈은 묵묵히 훈련에 매진했고, ‘K리그 명문’ 울산에서 ‘승리의 파랑새’가 완벽히 부활했음을 알렸다.



사진제공=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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