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챔스 불참은 맨유에 오히려 악영향”
입력 : 2014.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에 출전하지 않는 것이 리그에서 이점으로 작용할 거란 견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맨유는 그동안 챔스 무대서 절대 빠지지 않는 ‘단골 손님’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맨유는 결국 7위로 리그를 마감하면서 챔스 출전권을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챔스 불참은 오히려 리그 일정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으로 작용할 거란 의견도 존재한다.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리버풀이 준우승한 것에 대해 “리버풀의 활약은 챔스 불참으로 인한 여러 가지 이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판 할 감독은 20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챔스에서 유럽 최고의 팀들을 상대하는 건 우리끼리 훈련하는 것보다 팀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에 훨씬 더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유럽 팀들은 16명뿐만이 아니라 그 이상의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현재 스쿼드로 챔스와 리그 일정을 충분히 병행할 수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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