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맨유 선수단엔 지금 스페인어 열풍”
입력 : 2014.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캡틴’ 웨인 루니(29)가 현재 맨유 선수단에는 ‘스페인어 열풍’이 불고 있다고 밝혔다.

루니는 21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올 여름 팀에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현재 맨유에는 스페인어가 제2외국어처럼 사용되고 있다”면서 “라커룸에 들어가면 모두가 스페인어로 말하고 있다. 영어는 이제 조금씩 밀려나는 추세”라고 농담 섞인 발언을 했다.

현재 맨유에는 기존에 있던 다비드 데 헤아(24)와 후안 마타(26)를 비롯해 앙헬 디 마리아(26), 안데르 에레라(25), 라다멜 팔카오(29) 등의 선수가 합류하면서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선수단 생활에서 언어 문제는 굉장히 중요하다. 그라운드에 들어서면 그 중요성은 배가된다. 경기 도중 필요한 의사소통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에 루이스 판 할 감독도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선수들은 1년 안에 반드시 영어를 깨우쳐야 한다. 그라운드에서는 영어로만 대화하라”고 지시했을 정도다.

하지만 다행히 같은 언어를 쓰는 선수들이 주요 포지션에 위치하면서 그라운드에서의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있다. 팀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루니는 “기존의 선수들도 팀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잘 적응하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면서 “게다가 외국에서 온 선수가 많기 때문에 서로 큰 의지가 되는 것 같다”며 크게 걱정할 것 없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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