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대가 밝힌 밀집수비 공략법, “생각하는 빠른 축구”
입력 : 2014.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정성래 기자= “더욱 빠르고, 생각하는 축구를 하겠다”

한국아시안게임축구대표팀(AG 대표팀)의 에이스 김승대(23, 포항 스틸러스)가 홍콩전 밀집 수비 공략법으로 ‘생각하는, 빠른 축구’를 이야기했다.

AG대표팀은 23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서 훈련을 가지고 홍콩과의 16강전에 대비했다. 훈련 전 인터뷰에 나선 김승대는 홍콩의 수비를 깰 비책으로 ‘속도’와 ‘생각’을 꼽았다.

그는 “(김)신욱이 형 등 좋은 공격수들이 있었기에 다양한 공격 전술을 기대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그러지 못하게 됐다”며 “더욱 빠르고 생각을 많이 하는 축구, 패스 플레이를 연습하겠다”고 홍콩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김승대는 김신욱의 유무에 따른 팀 플레이의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신욱이 형이 있다면 수비가 그 쪽으로 몰리고, 이로 인해 생기는 공간에 내가 침투를 할 수 있다. 또한 공중전에서도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전했고, 그가 없을 시에는 “이용재와 나 모두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뒷공간을 침투한다. 활동 범위를 넓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대는 안정적인 수비에 비해 공격이 아쉽다는 여론에 대해 “공격수들끼리 서로 의견을 많이 나누고 있다. 서로가 원하는 플레이를 펼치기 위해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고, 이는 수비수들도 마찬가지다. 밖에 이야기에는 신경 쓰고 있지 않고 있다”며 조금 더 좋은 플레이를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 예선 3경기서 모두 득점을 하며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동료들의 덕이 컸다. 이제는 내가 도울 차례”라며 스스로의 득점 욕심보다는 팀 승리를 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윤경식 인턴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