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포커스] ‘5G무실점+PK골’ 장현수, ‘캡틴’은 위대했다
입력 : 2014.09.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캡틴은 위대했다. 한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캡틴’ 장현수가 5경기 연속 무실점과 함께 결승골을 터트리며 준결승행 티켓을 선물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8일 오후 5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8강전에서 장현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5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공격력은 매 경기 아쉬움이 남았지만, 수비력만큼은 인상적이었다. 그 중심에는 ‘캡틴’ 장현수가 있었다. 안정적 수비에 공격 가담은 날카로웠다. 왜 이광종 감독이 장현수에게 주장 완장을 부여했는지, 왜 장현수가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는지 알 수 있었다.

수비 리딩과 압도적인 제공권 그리고 후방에서 뿌려주는 패싱력도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수비 리더로서 상대의 공격을 예측하고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좋았다. 특히 장현수는 일본의 역습에 수비가 흔들릴 때마다 중심을 잡아줬으며 때로는 일본의 슈팅 찬스를 온몸으로 막아내기도 했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역시 결승골이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페널티킥 전문 키커를 담당하던 장현수는 후반 41분 이종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이광종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5경기 연속 무실점과 일본을 격침시키는 중요한 결승골까지. ‘캡틴’ 장현수는 위대했다.

사진=윤경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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