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광민 감독, “선제 실점에 선수들 당황”
입력 : 2014.09.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정성래 기자= “선제 실점에 당황했지만 잘 이겨냈다”

한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북한여자축구대표팀 김광민 감독이 결승진출에 만족한다는 뜻을 전했다.

북한은 29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한국을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광민 감독은 “결승 진출을 위한 중요한 경기였다. 우리 선수들이 전반전에 실점을 허용하며 당황했던 것 같다”고 초반 실점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후반전에는 체력 소모로 인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엔 허은별 선수의 득점으로 인해 결승에 올라갈 수 있었다”며 결승에 진출한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결승전서 맞붙는 일본에 대해 “일본은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세계 최고의 팀이다. 잘 준비하겠다”고 일본과의 결승전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남북 공동응원의 소감에 대해 “남과 북은 한 민족이다. 형제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훈훈한 답변과 함께 기자회견장을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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