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호날두 맨유 복귀, 2년 후에나 가능”
입력 : 2014.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팬들의 소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의 복귀는 이뤄질 수 있을까? 답은 아직은 아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9일 스페인 축구 전문기자 길렘 발라가의 말을 인용해 “호날두가 다음 여름 맨유에 올 가능성은 적다. 레알이 호날두를 파는 것은 2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고 전했다.

맨유가 낳은 최고의 슈퍼스타 호날두의 복귀 가능성이 맨유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최근 영국과 스페인 현지에서는 호날두가 맨유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고 있으며, 맨유 역시도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호날두의 복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팬들의 호날두 사랑도 지극 정성이다. 맨유 팬들은 지난 주말 레알과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비야레알의 홈 구장 엘 마드리갈 상공에 걸개까지 띄우며 호날두의 복귀를 기도했다. 이날 전반전 중반 경 중계 카메라에는 생소한 광경이 펼쳐졌다. 비행기 한 대가 엘 마드리갈의 상공을 날고 있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것. 이 비행기는 ‘돌아와요 호날두-유나이티드 릴(COME HOME RONALDO-UNITED RELL)’이라는 걸개를 걸고 운동장 위를 선회했다.

그러나 이 바람이 현실이 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발라그 기자는 “맨유가 호날두에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기에 이적 추진은 계속될 것이다. 호날두도 맨유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다만 사람들이 잘 못 생각하는 것은 타이밍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은 이번 1월에 무엇인가가 일어나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1월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여름도 마찬가지다. 레알은 내년 여름에 호날두를 판매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2년 후면 가능하다고 말할 것이다. 그때면 호날두도 31에서 32세인데 레알도 그때는 적정한 이적료만 발생한다면 OK라고 말할 것이다. 확실한 것은 이번 여름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사람들은 좀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호날두의 복귀시기를 2년 후라고 언급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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