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프리뷰] 승점 24 성남 경남 인천, 혼돈 속 강등권 싸움 치열
입력 : 2014.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K리그 클래식의 강등권 탈출 경쟁이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안개 국면 속으로 빠져 들고 있다. 특히 치열한 강등권 싸움은 이번 주 절정에 다다를 전망이다.

10월 1일 열리는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경기서는 성남 FC(10위), 부산 아이파크(12위), 상주 상무(9위), 인천 유나이티드(8위)가 나란히 강등권 탈출에 도전한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선 우승 경쟁보다 치열한 강등권 탈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좀처럼 윤곽이 드러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현재 리그 10위부터 최하위 12위까지의 승점은 모두 24점으로 같다. 각각 8, 9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천(승점 29점)과 상주(승점 25점)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경기는 부산과 상주의 맞대결이다. 좀 더 나은 상황에 놓인 팀은 부산이다. 부산은 지난 28라운드에서 성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6경기 무승(2무 4패)의 고리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반면 상주는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원정을 떠나야 하는 부담도 떠안게 됐다. 최근 떠난 원정 경기서 상주는 3경기 연속 무득점 속에 3연패의 부진에 빠져 있다. 만약 부산전서 패하게 된다면 가까스로 강등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것마저 물거품이 되고 만다.

성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성남은 홈에서 경기를 치르지만, 리그 6위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해야 한다. 전남은 특히 최근 스테보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 1도움)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강등권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인천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지만, 올 시즌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는 껄끄러운 상대 수원을 만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남준재가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득점포를 가동했고, 이보도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 1도움)를 기록하며 수원의 골문을 노린다.

혼돈 속의 강등권 경쟁에서 살아남을 팀은 누가 될까. 성남, 부산, 수원 세 곳에서 동시에 펼쳐질 29라운드 경기서 강등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릴 전망이다.

사진= 스포탈코리아, 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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