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양산] 정성래 기자= “철저한 분석이 강력한 수비의 비결이다”

경남FC 브란코 바비치 감독대행이 수비 강화의 비결로 철저한 분석을 꼽았다.

경남은 1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창민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바비치 감독대행은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이 경기가 마지막이 아니다.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결과보다 경기를 즐기며 플레이하라’고 말했고, 선수들이 모두 경기를 즐겨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경남은 지난 27라운드 상주 상무전서 1-0 승리, FC서울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고, 이날 포항에 승리를 거뒀다. 흔들리던 수비진이 견고해진 것이 차곡차곡 승점을 쌓을 수 있었던 이유였다.

이에 대해 바비치 감독대행은 “솔직하게 우리가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은 없다. 그렇기에 분석을 철저히 했다. 서울전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완벽한 분석이 수비 강화의 비결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수비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만들어가는 단계에 불과하다. 선수들이 내가 가지고 있는 축구철학을 잘 이해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라며 자신의 색깔이 덧입혀진 경남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 경남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