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벤제마 결승골' 레알, 루도고레츠에 2-1 진땀 역전승
입력 : 2014.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초호화 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축구 변방 불가리아의 루도고레츠에 진땀승을 거뒀다.

레알은 2일 새벽(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루도고레츠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2차전서 호날두와 벤제마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레알은 벤제마 대신 에르난데스를, 하메스 로드리게스 대신 이스코를 투입하며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독으로 작용했다. 루도고레츠는 놀라울 정도의 집중력으로 레알을 괴롭혔고, 전반 7분 마르셀리뉴가 코너킥 상황서 동료의 헤딩이 빗맞아 방향이 바뀐 것을 머리로 재차 밀어 넣으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레알은 전반 10분 에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쉽게 점수를 만회하는 듯 했다. 그러나 호날두의 페널티킥은 스토야노프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호날두는 페널티킥을 두 번 놓치진 않았다. 호날두는 전반 24분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다시 시도해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레알은 전반 42분 에르난데스가 이스코의 패스를 받아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공은 오른쪽으로 빗나가며 역전골을 터트리지 못한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전에도 루도고레츠는 조직적인 압박과 간결한 역습으로 레알을 괴롭혔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카시야스의 선방이 빛났다. 루도고레츠의 날카로운 슈팅은 카시야스의 손 끝에 걸리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레알은 후반 22분 부진했던 에르난데스 대신 벤제마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는 그대로 적중했다. 벤제마는 후반 32분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레알에 역전골을 선물했다.

레알은 역전골 득점 이후에도 루도고레츠의 거센 반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레알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결국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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