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포커스] ‘해트트릭’ 웰백, ‘오락가락’ 기복 줄여라
입력 : 2014.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오락가락, 알 수가 없다. 지난 리그 경기에서는 철저히 침묵했던 대니 웰백(24, 아스널)이 이번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아스널은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2차전서 갈라타사라이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웰백은 홀로 세 골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불과 며칠 사이에 비난과 극찬을 오갔다.

웰백은 지난 주말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로서 해줘야 할 볼 키핑과 침투는 나오지 않았고, 특유의 스피드와 개인 기술을 살리지 못했다.

그나마 눈에 보였던 장면이 득점 과정에서 나온 웰백이 헛발 장면이었을 정도로 웰백의 활약은 좋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웰백은 전반 22분 산체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이후 전반 30분 두 번째 골, 후반 7분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특유의 리드미컬한 움직임과 스피드 그리고 단점으로 지적받아온 마무리가 인상적이었다.

철저한 침묵과 해트트릭 사이. 웰백 아스널의 진정한 주전 공격수가 되기 위해서는 그동안 지적 받아온 ‘오락가락’ 기복을 줄여야 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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