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북한] AG 첫 골 임창우, 금메달 골까지 ‘병역 브로커 등극’
입력 : 2014.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김성진 기자= 이광종호의 첫 골을 터뜨렸던 수비수 임창우(22, 대전 시티즌)가 금메달을 결정하는 마지막 골도 넣으며 아시안게임을 자신의 대회로 만들었다. 또한 자신과 동료들에게는 병역혜택이라는 선물도 안겨주었다.

한국은 2일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연장후반 14분에 나온 임창우의 골로 1-0 승리, 28년간 고대했던 금메달을 차지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를 책임졌던 임창우는 자신의 본분인 수비뿐만 아니라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임창우는 말레이시아와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승기를 잡는 헤딩 선제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경기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지원한 그는 북한전에서도 기회가 생길 때마다 공격에 가담했다.

그 결과는 연장후반 14분에 나왔다. 김승대의 왼쪽 코너킥을 이용재가 슈팅했으나 북한 수비 맞고 나왔다. 북한 골대까지 쇄도했던 임창우는 이를 놓치지 않고 정확히 마무리했다. 이 골로 한국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병역혜택이라는 보너스도 받았다. 임창우는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으로 ‘합법적 병역브로커’로 이름을 날리게 됐다.

사진=윤경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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