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지소연, “올 시즌 내 점수는 70점”
입력 : 2014.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정성래 기자= “올 시즌 내 점수는 70점이다”

‘지메시’ 지소연(23, 첼시 레이디스)이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의 시즌 종료와 함께 20일 한국으로 귀국했다. 지소연은 올 시즌 자신의 활약도를 ‘70점’이라며 순조로운 적응에 대한 만족감, 성적에 대한 아쉬움을 동시에 표현했다.

지소연은 인천국제공항서 가진 인터뷰서 “올 시즌 내 점수는 70점이다.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우승을 하진 못했지만, 준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어냈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따 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우승이라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고, 영어도 부족했다”고 귀국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작년 첼시 레이디스가 7위였지만, 올 시즌 목표를 우승으로 높게 잡았고 프리시즌부터 열심히 준비했다. 강한 팀들이 많았지만 준우승을 했다”며 목표치엔 도달하지 못했지만 만족스러운 시즌이었다고 밝혔다.

지소연은 순조롭게 팀에 적응한 가장 큰 이유로 성격을 꼽았다. “영어를 잘 하진 못하지만, 성격이 밝다 보니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맡고 있다. 감독님, 선수들끼리도 잘 지낸다. 스스로 생각해도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아시안게임, 리그 우승이라는)두 마리 토끼를 쫓았지만, 내 욕심이었다. 그래도 북한, 중국 등 좋은 팀들과 대등하게 맞섰던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 내년에 열릴 월드컵을 대비해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내년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지소연은 이날 귀국과 함께 3개월의 휴식 시간을 갖게 됐다. 지소연은 “오늘 WK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열린다. 이를 관전하러 갈 예정이고, 이후에는 집에서 쉬면서 엄마 밥을 먹고 싶다. 영국 복귀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향후 일정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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