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라운드업] 혼다와 부활하는 AC밀란, 치열해진 선두 싸움
입력 : 2014.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AC 밀란의 10번 혼다 케이스케가 엘라스 베로나 원정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6호 골을 기록한 혼다는 유벤투스의 카를로스 테베스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밀란 역시 2연승으로 리그 4위로 순위 상승했다.

선두권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키에보 베로나를 홈으로 불러들인 AS 로마는 3-0으로 대승했다. 반면 선두 유벤투스는 사수올로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로마와의 격차가 좁혀졌다.

이번 라운드 최고 빅매치로 꼽혔던 인터 밀란과 나폴리 경기는 후반 막판 펼쳐진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로 끝났다. 피오렌티나 원정에 나선 라치오는 2-0으로 승리하며 상위권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돌풍의 팀 삼포드리아는 칼리아리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우디네세 역시 토리노에 덜미를 잡히며 상승세가 꺾였다. 아탈란타와 팔레르모는 각각 파르마와 체세나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 주의 경기: 인터 밀란 2-2 나폴리
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 빠진 인터 밀란과 나폴리 맞대결은 이번 라운드 최고 빅매치였다. 후반 막판 10분 동안 두 팀은 각각 2골씩 터뜨리며 2-2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나폴리는 리그 7위를 인터 밀란은 10위에 머물렀다. 후반 34분 나폴리의 호세 카예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인터 밀란은 3분 뒤 프레디 구아린이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후반 45분 카예혼이 역전 골을 터뜨리며 나폴리가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에르나네스가 득점하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 주의 팀: 팔레르모
지난 시즌 세리에B 우승팀 팔레르모가 승격 후 7경기 만의 리그 첫 승을 거뒀다. 체세나를 홈으로 불러들인 팔레르모는 전반 33분 디발라의 골로 포문을 열었다. 반격에 나선 체세나는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로드리게스가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리 여신은 팔레르모의 손을 들어줬다, 후반 종료 직전 팔레르모는 곤잘레스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7경기 만의 첫 승이다. 이날 승리로 팔레르모는 15위로 순위 상승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이 주의 선수: 혼다 케이스케(AC 밀란)
혼다 케이스케의 활약이 매섭다. 지난 시즌 밀란에 합류한 혼다는 기대 이하의 활약 탓에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특히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은 탓에 이탈리아 현지 팬들의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혼다는 필리포 인차기 감독 하에서 자신의 기량을 만개 중이다. 베로나전에서도 혼다는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혼다 득점포에 힘입은 밀란은 리그 4위로 등극하며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혼다 역시 시즌 6호 골을 기록하며 테베스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014/2015시즌 세리에A 7라운드 결과
AS 로마 3-0 키에보 베로나
사수올로 1-1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0-2 라치오
팔레르모 2-1 AC 체세나
칼리아리 2-2 삼프도리아
토리노 1-0 우디네세
아탈란타 1-0 파르마
베로나 1-3 AC 밀란
인터 밀란 2-2 나폴리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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