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제니트전, 자신감이 가장 큰 무기''
입력 : 2014.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시즌 초반 가공할 득점포를 뽐내고 있는 손흥민(22, 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 제니트(러시아)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강조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레버쿠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독일 레버쿠젠 베이 아레나에서 '러시아 복병' 제니트를 상대로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제니트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레버쿠전은 지금 무엇보다도 자신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벤피카와의 2차전 승리로 얻은 자신감을 제니트전까지 가져와야 한다. 이와 반대로 슈투트가르트전서 노출된 문제점은 철저하게 분석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슈투트가르트와의 분데스리가 8라운드서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후반전 불안한 수비로 세 골을 내리 내줬고, 결국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3-3으로 비겼다. 레버쿠젠으로서는 슈투트가르트전 아쉬움을 넘어 제니트를 상대로 분위기를 반전해야 한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도 승리가 필요하다. 레버쿠젠은 현재 1승1패 승점 3점을 기록하며 C조 3위에 머물러 있다. 물고 물리는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안방에서 꼭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그 선봉엔 손흥민이 선다. 손흥민은 지난 벤피카와의 조별예선 2차전서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팀의 벤피카전 승리로 자칫 무너질 수 있는 고비를 넘기며 기사회생했다.

상대팀 제니트로서도 손흥민은 단연 ‘경계 대상 1호’다. 제니트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서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레버쿠젠과의 경기를 마친 뒤 우리는 C조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을 것”이라면서 “레버쿠젠은 특히 손흥민과 카림 벨라라비의 날카로운 공격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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