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아스널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포돌스키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안더레흐트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23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벨기에 안더레흐트 콘스탄트 반덴 스톡 스타디움 에서 열린 안더레흐트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막판에 터진 깁스와 포돌스키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아스널은 승점 6점으로 D조 2위를 유지했고, 아쉬운 역전패를 허용한 안더레흐트는 승점 1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D조 2위 아스널과 3위 안더레흐트의 중요한 일전. 양 팀 모두 베스트11을 총가동하며 승리를 노렸다. 먼저 홈팀 안더레흐트는 시리악, 아챔퐁, 프라에, 나자르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아스널은 최전방 웰백을 중심으로 카소를라, 윌셔, 산체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경기 초반의 흐름은 팽팽했다. 아스널이 전반 11분 카소를라가 슈팅을 시도하자, 안더레흐트가 전반 12분 프라에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그러나 두 팀의 슈팅은 수비벽에 막히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아스널이 찬스를 잡았다. 전반 15분 웰백이 헤딩 슈팅을, 전반 33분 산체스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아스널은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홈팀 안더레흐트가 찬스를 잡았다. 후반 2분 콘테, 후반 17분 프라에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하던 안더레흐트가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26분 프라에의 크로스를 나자르가 날카로운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 골을 허용한 아스널이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8분 켐밸과 체임벌린을 동시에 투입했고, 후반 38분에는 포돌스키까지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아스널이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43분 체임버스의 도움을 받은 깁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포돌스키가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 결국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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