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왕도 부담’ 호날두, “엘 클라시코 일정 이해할 수 없어”
입력 : 2014.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인턴기자= 험난한 안필드 원정을 승리로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곧바로 다가오는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일정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호날두는 23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4/2015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라운드에서 전반 23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명성에 걸 맞는 환상적인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레알은 리버풀과의 힘든 안필드 원정을 이겨냈지만 곧바로 26일 새벽 1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2014/2015프리메라리가 첫 ‘엘 클라시코’를 갖는다.

쉴 틈 없이 이어지는 빅게임 일정은 체력적으로 뛰어난 호날두에게도 부담인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과의 경기가 끝난 뒤 호날두는 영국의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메시와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바르사를 상대로 경기를 하는 것”이라며 엘 클라시코의 의지를 밝혔으나, “엘 클라시코 경기 시간에 대해 이해 할 수가 없다. 세부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경기 시간을 잡았다. 엘 클라시코와 같은 경기는 다른 시선으로 봐야 한다. 분명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토요일 오후 6시(현지시간)에 열리는 경기는 분명 일요일에 열려야 했다”며 “어떤 전문가들은 알 것이다. 이런 큰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는 이틀 보다는 적어도 3일의 휴식기간이 필요하다”라며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끝난 뒤 얼마지 않아 선수들의 체력 회복을 고려치 않고 큰 경기를 잡은 프리메라리가 일정에 대해 정면 비판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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