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33R] 광주, 대전에 1-0 승...대전 승격 확정에 찬물
입력 : 2014.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주] 윤경식 인턴기자= 홈 폐막 경기서 질 수 없었다. 광주FC가 승격을 사실상 확정지으려던 선두 대전 시티즌의 발목을 잡았다.

광주는 25일 오후 2시 광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대전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32라운드 경기서 1-0 으로 승리를 거두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과 함께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광주는 초반 강한 압박으로 대전 공격을 차단했고 빠른 경기 템포로 기세를 잡았다.

전반 8분 광주의 파비오가 30여 미터 이상을 드리블 질주하며 슛으로 연결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골키퍼를 통과한 파비오의 슛은 대전의 이호가 막아섰다.



파비오의 결정적인 찬스 이후 공격의 고삐를 놓치 않은 광주가 전반 19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파비오와 패널티 박스 안쪽 측면에서 2대1 패스를 이어 받은 임선영이 선제 득점을 올린 것.

선제골을 내준 대전은 이후 다급했다. 반델레이와 서명원, 마라냥의 호흡은 매끄럽지 않았고 좀처럼 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선제 득점 이후 공격적으로 나오는 대전을 상대로 광주는 초반 공격적인 전술에서 라인을 내려 수비에 치중했다.

1-0으로 리드를 잡은채 전반전을 마친 광주는 후반 초반 지키기 보다는 다시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후반 2분과 4분 안성남과 파비오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 대전은 골키퍼 박주원의 선방에 추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좀처럼 공격활로를 뚫지 못한 대전은 후반 17분 마라냥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김은중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광주는 디에고를 빼고 오도현을 투입하며 수비벽을 두텁게 쌓았다.

오도현의 투입으로 5백으로 전술을 바꾼 광주는 공격라인에 4명을 포진한 대전의 파상 공세를 막아섰다.

오히려 수비적인 전술로 돌아선 광주가 후반 37분 김호남이 골 포스트를 맞는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결정적인 기회를 만든 광주는 다시 라인을 올려 대전을 압박하며 1점을 지켰고 무기력한 대전은 광주를 떨쳐내지 못하며 경기가 마무리 됐다.

2014년도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이끈 광주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남은 3경기를 통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역시 이어가게 됐다.

한편, 대전은 광주에 패하며 완전한 승격 확정을 내달 1일 벌어지는 부천FC와의 34라운드로 미뤄야만 했다.

사진= 광주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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