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스완지시티가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어 레스터시티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6경기만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스완지시티는 26일 새벽(한국시간) 웨일즈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무3패를 기록하며 5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스완지시티는 지난 8월 30일 웨스트브롬위치전 이후 두 달만에 승리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풀타임 출전, 존조 셀비와 함께 중앙 미드필드에서 상대 공격 차단과 볼 배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경기 초반 홈팀 스완지시티는 최근의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공격을 이어갔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인 보니는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의 헤딩슛을 시작으로 후반 15분과 16분 잇따라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과는 연결하지 못했다. 하지만 보니가 두드리던 레스터시티의 골문은 결국 전반 34분 열렸다.

전방에서 힐 패스로 시구르드손에게 공을 연결했던 보니는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시구르드손에게 다시 패스를 받아 골대 오른쪽 하단을 향해 오른발 슈팅, 골네트를 가르며 선제 골에 성공했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스완지의 공격은 날카롭게 이어졌고 후반 11분 왼쪽 측면으로 침투한 몬테로의 패스를 이어받은 보니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2대0으로 달아났다. 이후 존 조 셀비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 포스트를 강타하는 등 스완지의 공격은 매섭게 이어졌다.

레스터 시티는 후반 22분 제이미 바디와 헤먼드, 드링크워터를 빼고 제임스와 킹, 캄비아소까지 3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마레즈의 연이은 중거리 슈팅과 후반 종료 직전 우조아의 헤딩슈팅까지 무위에 끝나는 등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27분 보니와 라우틀리지를 빼고 고미스와 다이어를 투입하며 경기를 여유롭게 풀어나갔고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이나 실점 없이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승호 외신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