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성남] 이두원 기자= 후반 중반 이후 내리 3골을 내주며 울산에 역전패를 당한 성남FC의 김학범 감독이 경기 결과에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성남은 2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에서 울산에 3-4로 역전패를 당했다.

성남은 선제골을 내줬음에도 후반 3골을 몰아넣으며 3-1을 만들었지만 후반 막판 집중력 부족에 3골을 내주며 승리를 날렸다.

승점 1점이 아쉬운 성남으로서는 뼈아픈 패배였다. 반면 울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47점을 마크, 전남(승점 45)을 제치고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상위 스플릿에 올라간 울산에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말하는 한편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져 화가난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후반 막판 내리 3골을 내주며 믿기지 않는 패배를 당한 김 감독은 "오늘 뛰는 것만 봐도 우리 선수들이 상대보다 좋았다. 그러나 교체가 잘못됐다. 선수를 교체하면서 집중력이 떨어졌다"며 패인을 분석하기도 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31점에 머문 성남은 하위그룹에서 마지막 5경기 결과를 통해 강등 여부가 결정되게 됐다. 김학범 감독은 "이제 하위 스플릿에서 마지막 5경기를 시작하게 된다. 준비를 잘 해 살아남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