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은 지금 '시런 열풍'...루니-판 페르시 '콘서트 직관'
입력 : 2014.10.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영국에서 가장 핫한 싱어송라이터로 꼽히는 에드 시런(23)의 인기 열풍이 프리미어리그에도 불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팀 동료인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는 29일(한국시간) 자신들의 트위터를 통해 시런의 콘서트에 참석해 찍은 사진을 나란히 공개했다.

시런은 데뷔 당시 붙었던 '떠오르는 기대주'란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이제는 영국의 대표 아티스트로 꼽히는 가수다.

지난 6월 3년 만에 발표한 정규 2집 '[X]'는 영미 팝시장을 석권하며 전세계에 시런 열풍을 몰고 왔다. 특히 최근 개봉했던 영화 '안녕 헤이즐'의 OST에 수록된 '올 오브 더 스타스(all of the stars)'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프리미어리그도 시런 열풍이 휘감고 있다. 루니는 시런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고, 판 페르시 역시 "엄청난 퍼포먼스를 경험했다"며 시런의 재능에 감탄했다.

시런 열풍으로 인한 웃지 못할 사건도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주심인 마크 클라텐버그는 시런의 콘스트를 보기 위해 심판 규정을 위반하기도 했다.

지난 주말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와 크리스탈 패리스전 주심을 맡은 그는 경기장에 오고 갈때 보안을 위해 동료 심판들과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규정을 어기고 시런의 콘서트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경기 후 홀로 뉴캐슬로 향했다.

결국 클라텐버그는 규정을 어긴 게 발각돼 이번 주말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주심 배정에서 제외되는 징계를 받았다.

사진=루니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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