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골 결정력이 큰 고민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번 중동 원정에 대한 자체 평가를 내놓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20일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중동 원정을 통해 많은 실험을 감행했다. 공격 부문에서는 박주영과 구자철을 수비 부문에서는 윤석영을 투입시키며 새로운 합을 시도했다.

하지만 결과론적은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했다. 세 선수들은 다소 무거운 움직임을 보이며 슈틸리케 감독의 전술적 지시를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박주영,구자철,윤석영 등의 선수들은 경기력이 완전히 올라온 상태가 아니다. 하루 빨리 소속팀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중동 원정에서 취약점으로 거론된 것은 ‘골 결정력’이다. 한국은 요르단, 이란과의 경기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상대를 지배했지만 단 한 골을 넣는 것에 그쳤다.

슈틸리케 감독은 “2번의 경기에서 경기를 지배했지만, 골을 많이 넣지 못했다. 골 결정력이 가장 고민이다. 공격 자원의 대체가 없는 것도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새로운 선수를 추가 발탁할 일은 없다. 3~4명의 선수들을 추려내 아시안컵 최종 명단을 확정짓는 작업을 할 것이다. 그동안 대표팀에 뛰지 않았던 선수들이 추가로 발탁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