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전북, 수원에 2-1 역전승...'9연승+승점 80점'
입력 : 2014.1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챔피언' 전북 현대가 2위 수원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9연승에 성공했다.

전북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7라운드 수원 원정에서 후반 44분에 터진 정혁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전북은 수원을 맞아 이승기와 카이오, 레오나르도, 신형민 등 휴식 없이 주전들을 모두 내세웠다.

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정대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챔피언의 뒷심은 강했다. 공격적인 교체 카드가 결국 역전승으로 이어졌다. 후반 8분 신형민을 빼고 이상협을 투입한 최강희 감독은 후반 28분에는 정혁과 이승현을 들여보내며 만회골 사냥에 나섰다.

승부수는 적중했다. 이승현이 교체 투입 1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전북은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던 후반 44분 정혁이 짜릿한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2-1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최근 8연승을 달리는 동안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던 전북은 비록 연속 경기 무실점 기록은 깨졌지만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승점 80점(24승8무5패) 고지를 돌파했다.

반면 지난 주말 제주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2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던 수원은 안방에서 '챔피언'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노렸지만 뒷심 부족에 울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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